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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피팅 업계 대장... Trading buy?

category 투자 리서치 (KR) 2021. 9. 25.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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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은 메인제품용으로만 160천톤 캐파 설비를 보유한 피팅업계 선두기업이다. 국내에서 성광밴드와 함께 과점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Fitting업은 플랜트, 조선, 원자력 등 유체가 흐르는 관이 필요한 이음쇠를 제공하는데,  파이프의 길이를 효율적으로 해줌에 따라 원가절감, 생산성에 도움을 주고, 에너지 흐름의 방향을 바꿔줄거나 양을 조절하는데 사용 될 수 있기에 공장에 반드시 들어가는 기자재이다. 태광은 주로, Elbow, Tee, Reducer 타입의 이음쇠를 제작/납품하고 있다. 워낙 대형설비가 필요하기에 대규모 투자가 수반되어야 하고, 진입이 용이하지 않다. 가뜩이나 최근 전방산업 부진으로 동종 피팅업체들이 줄어 입지는 더 탄탄해졌다. 

태광, 홈페이지

 

전방산업에 따른 Cyclical 기업이자, 대표적인 경기 민감주이기에 Fitting업은 투자 시점이 너무나 중요하다. 그런데 지금은 다시 바라볼 시점이 되지 않았을까? 증권가도 다시 주목하기 시작한 듯하다.

 

[태광의 포인트(가설)]

 

1. 현재 PBR은 역사적 하단 밴드인 0.6~0.7배 수준 - 앞으로 나올 수주를 감안하면 더 떨어지긴 힘들어 보임 (올해는 '18년보다 영업실적이 우수할 것으로 보이는데, 당시 '18년 PBR은 1.0배) 

2. 전통적인(진부한, 인기 없는) 산업의 과점/독점형 기업 - 내가 좋아하는 유형, 즉 전방산업 돌아서면 먹을 파이가 더 많아진다. 

3. 피팅업 말고도, 2차전지향 금속가공업체 자회사(HYTC) 인수, 부동산업 등 안정적 다각화 - 3세들도 경영수업 잘 받은 듯 하고, 경영진이 확실히 사업 감각이 있음

4. 영업 레버리지 효과 터질 수 있는 구간 - 최근 2년간 120억 규모 LNG 신규 설비 투자했는데, 가동률이 올라오지 않았음... 그동안 지연된 신규수주들이 하반기 들어오면서 향후 고정비만 먹고 있던 설비의 가동률이 터진다면? (카타르LNG, 해양플랜트 등) 그것도 마진율이 높은 수주물량으로 터진다면? 

 

대신증권, 8월 리포트 

아직 스터디를 제대로 하진 않았지만, 가설이 맞다면 최소한 Trading buy 가능 종목이다. 만약 유가가 4분기에 80불대 이상 올라가면 장기로 끌고 갈 수 있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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