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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요

우선 디와이파워(DY Power coperation)는 2014년 디와이 주식회사(자동차 부품사업)에서 당시 유압기기 사업부문이 인적분할로 설립된 회사로, 유압기기 전문업체이다.  건설, 산업차량이 주요 수요처인 만큼 건설/인프라 관련 전방산업에 따라 Cyclical 한 실적 변동이 있는 회사임을 알 수 있다. 

 

계절적 영향에 대해 상고하저라고 나와있는데, 올해 국내 건설업의 경우, 철근, 시멘트 등 원자재 수급난으로 인해 2분기부터 공사일정에 영향을 받은 부분이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다. 

 

아래는 디와이파워 사업보고서 중 "사업의 내용"일부를 발췌한 부분이다. 

 

가. 시장여건 및 영업의 개황 

1. 산업의 특성
유압기기는 유체의 압력, 유량, 속도, 방향 등의 특성을 이용하여 기계장치의 자동제어, 동력전달 및 힘의 확대를 위한 중요한 기능부품으로서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수송기계, 특장차 등 여러 분야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2. 산업의 성장성
유압기기는 각종 산업기계의 주요 기능 부품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고정밀도의 기술집약적인 제품으로서 여러 산업 분야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그 중 당사와 관련된 주요 산업분야는 건설기계, 산업차량부문 및 특장차 부문이며, 산업의 성장은 건설 및 산업용 기계가 주로 사용되는 각국의 인프라 투자, 도시화 정책 영향을 받습니다. 2021년에도 미국, 중국, 인도의 인프라 투자 정책 확대 등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요인이 있지만, 신흥국의 경제적 Risk도 상존하고 있어 글로벌 경기 상황을 지속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3. 경기변동의 특성
유압기기는 건설경기 등 전방산업의 수요 변동에 따라 크게 영향을 받는 사업 분야로 전반적인 국내 경기 상황, 정부의 사회간접자본 투자정책과 해외 경제동향 등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또한, 환율 변동으로 국가별 가격 경쟁력이 결정되므로 최대 소비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등의 환율변동에도 영향을 받습니다. 
4. 계절성
건설경기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유압기기사업은 건설산업 특성상 상고하저의 계절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 및 토목 산업이 가장 활발한 3월~6월을 성수기로, 7월~9월을 계절적 비수기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10월~12월은 일반적으로 다음 년도 1분기 성수기를 대비하여 생산량을 늘리는 경향이 있지만, 상반기보다는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차이를 보입니다. 
5. 시장의 안정성
유압실린더는 건설중장비, 공작기계, 수송기계, 특장차 등 여러 분야에 광범위에게 이용되는 핵심부품이며, 특히 동력을 전달하고 힘을 확대하는 기능적 측면에서 고출력과 고효율을 갖춘 경쟁력 높은 부품사업입니다. 따라서 향후로도 안정적인 시장유지 및 시장확대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6. 경쟁상황
유압실린더 공급은 당사를 포함하여 KYB(일본), HENGLI(중국), WIPRO(인도)등 글로벌 공급능력을 갖춘 다수의 기업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주로 자국의 우월한 시장지배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을 상대로 한 매출확대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7. 경쟁요소 및 회사의 경쟁상의 강점/약점
유압실린더 설계 및 생산기술은 아직 비 표준화 되어 있어 신규업체의 초기 시장진입이 어려운 특징이 있으며, 당사는 이미 국내 및 글로벌 고객으로부터 기술, 가격, 품질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글로벌 현지 생산 및 공급을 통한 고객 서비스 제고를 위해 중국과 인도 등에 현대식 신공장을 건설하여 글로벌 실린더 제조업체로서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8. 영업 개황
당사는 급변하는 시장 변화와 위험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신속하고 합리적인 대응을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의 주요 경쟁요소인 설계기술, 생산기술, 가격 등에서의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일본, 유럽 및 인도시장의 기존 고객에 대한 공급량을 증대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신흥시장의 신규고객 확보 및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는 부분도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2.제품 및 원재료

거의 유압실린더만 생산하는 전문 업체로 보인다. 단일 유형의 제품 의존도가 심한 편이다. 물론 유압실린더 안에서 굴착기/지게차, 고소작업차 등 Application별로 Mix는 있을 것이다.    

최근 제품 가격은 변동이 없다. Tubing 및 주단조가 유압실런더 부품에 들어가는 원재료인데, 최근 철강가격 인상에 따른 영향이 없는지, 고객과 가격 협상력은 있는 확인지 여부는 확인 사항이다.  

우선 토목, 건축관련 장비업체게 납품하는 중간재 B2B업체 성격이 강해보여서, 강력한 제품 경쟁력이 없으면 가격인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가설이다. 

 

 

 

10% 넘는 주요고객으로는 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등이 있고, Caterpillar, Hitachi같은 글로벌 기업에에게도 납품한다. 

 

 

3. 생산 및 설비

 

창원공장에 2만평 부지(장부가액 140억)를 가지고 있고, 중국과 인도를 포함한 공장 건물은 약 290억 가량 된다. 기계장치 장부가액이 약 500억 가량으로 유형자산에서 큰 비중을 가지고 있다. 회사의 유형자산이 총 1,000억인 점을 감안하면 전형적인 장치산업을 영위하는 회사다. 가동률이 중요할 수 밖에 없다. 

 

Capa증설 목적의 시설투자가 약 200억 수준 계획되어 있고, 1분기부터 집행되고 있다. 

 

 

과거 5년간 분기별 생산실적을 집계해 보니, 확실히 상고하저가 있으나 꾸준히 생산량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올해 1분기에 사상 최대 생산량을 찍었다. 

DY Power 5개년 분기별 생산실적 (단위: 백만원)

 

4. 매출 실적 

 주목할 점은 국내 중장비 업체치고는 수출비중이 상당히 높다는 점이다. 기본 70% 이상 수출로 많게는 80%가까이 비중을 차지 한다. 수출실적은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한 공시자료 수치로, 중국 법인이 상당부분 실적에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알수 있다.

생산량 추이에서 살펴본 것처럼 매출도 올해 1분기에 역대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 최근 건설 호황에 따른 일시적인 Ramp up인지, 향후 수요처 및 수출처 증가로 구조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을지 확인이 필요하다.  

 

공시자료를 통해 매출도 5개년 분기별 실적으로 발라보았다. 가동률 지표와 함께 입혔을 때, 매출실적은 가동률에 거의 그대로 연동한다. 

DY Power, 5개년간 분기매출 및 가동률 추이 

 

아직 재무 분석 전이지만 현재로선 진입하기 쉽지 않은 구간이다. 올해 1분기에 중국 굴삭기 수요가 미친듯이 뛰었고,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었다. 순이익이 300억 넘게 찍히는 회사가 시총이 1,800억대이고, RBR은 1배가 안되는 것만 보면 아직은 저렴해보이지만, 현재는 중국 내 건설경기 Peak out 우려감이 있다.

메리츠증권, 5월 건설기계 리포트 중

 

이미 시세를 한번 받은 Cyclical 기업에게, 그리고 역사적으로 상저하고를 반복하는 장치업종에게 우호적이진 않은 흐름이다. 진입하기 위해선 확실한 데이터와 투자 포인트가 있어야 한다. 미국과 인도 지역 수출이 하반기에도 증가세로 이어질 지 여부가 포인트 중 하나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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