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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더니, 9월에는 참 재미없는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
내가 원하는 타이밍에, 내가 바라는 시점에, 내 회사의 가치가 올라갈 이유는 하등없다.
시장은 내 투자에는 관심이 1도 없기 때문이다. 그저 계(系)의 법칙에 따라 움직일 뿐이다.
주력 종목이 축 늘어진 상태는 지속되는데, 나름 공부했던 기업들이 (미처 비중을 얻지 못했는데) 시세를 받고 날라가 버리는 상황이 계속 연출된다. 나의 멘탈을 흔들려고 작정한 듯 하다.
전략의 실패일까.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아니다. 원래 그런거다. 내가 아무리 전략적 사고를 통해 치밀한 포트를 구성해도 이런 일은 투자를 계속하는 한 반복될 것이다. 그래서 내 호흡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내 호흡을 지키고, 내가 세운 원칙에 맞게 한 수, 한 수를 둘 것이다. 그래야 실패해도 Lesson Learned가 가능하다.
뜨내기 처럼 여기저기 기웃거리 다가는 결국 손 안에 잡은 새마저 놓쳐버릴 수 있다.
오늘 같은 날은 책을 읽고, 가빠지려는 호흡을 가다듬는 것이 최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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