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리밸런싱의 기준

category 투자 원칙/태도와 철학 2021. 8. 26. 10:30
반응형

리밸런싱의 기준은 계좌상 해당 종목의 현재 투자수익률 (-)마이너스/ (+)플러스 상태여서는 안된다. (나 역시 예전엔 마이너스 종목은 물타거나 남기고, 플러스 종목을 Cutting하는 경우들이 많았는데, 항상 그런 것은 아니었으나... 대부분 잡초에 물을 주고 꽃을 꺾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당장 보이는 종목의 수익률과 해당 기업의 성장잠재력이 양의 상관관계일 수도 있고, 음의 상관관계일 수도 있다. 

 

1. 초기 투자 아이디어의 훼손 여부  

해당 기업의 펀더멘탈 (성장성, 시장지배력, 차입 등 재무구조 등)이 당시와 비교해서 장기간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무너져 버렸을 수도 있다. 혹은 신규 론칭하는 사업에 대해 매크로 환경의 변수로 인해서 자사의 노력과 별개로 (구조적으로) 성공 가능성이 매우 낮아져 버릴 수 있다.   

 

2. 더 매력적인 기업의 출현 

투자한 기업의 롱텀 성장에 대한 믿음에는 변함이 없으나, 향후 업사이드가 2배로 보이는 새로운 기업이 포착되었다면? 

투자는 결국 시간과의 싸움이다. 단 기간에 수익률을 뽑으려고 하면 리스크는 올라가기에 타이밍을 맞추려는 것은 금물이다. 타이밍은 맞출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똑 같은 기간이라는 가정하에는 기업간 성장 Upside에 대한 크기는 가늠해야 한다. 

 

1번, 2번 단독으로 기준 삼는 것 조차 리스크가 있다. 그래서 1+2번의 조건이 모두 충족할 때 리밸런싱을 단행하는 것이 리스크가 작다. 그래서 두 가지가 또렷이 보이지 않으면 그냥 가만히 있는 것이 차라리 좋은 전략이다.

 

지금 포트폴리오에서 내가 취할 포지션은 무엇인가? 내가 소유한 훌륭한 기업의 경쟁력은 변함이 없는가? 더 훌륭한 기업이 나타나진 않았는가?  

 

반응형

'투자 원칙 > 태도와 철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약세장에서 호흡 가다듬기  (0) 2021.09.13
스키가 좋냐? 수영이 좋냐?의 문제  (0) 2021.08.27
현명한 투자자와 용기  (0) 2021.07.15
하방이 막힌 투자  (0) 2021.06.08
주식은 사업이다  (0) 2021.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