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사업이다

"가장 사업처럼 하는 투자가 가장 현명한 투자다". - 벤저민 그레이엄 -

"모든 주식 뒤에는 회사가 있다." - 피터 린치 -

 

주식투자에서 수익의 근원은 어디에서 나올까? 시세를 활용해 발행된 주식의 증서를 매매하여 차익을 얻는 행위에 집중한다면 투자 수익은 매매스킬과 주가 해석에 있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스켈핑이나 단기매매를 통해서 거액을 버는 사람들이 있지만, 같은 거래 시장에서 혹은 같은 종목에 돈을 담구고 있을뿐 나와는 전혀 Play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주식투자에서 기대한 수익의 근원은 회사의 경영활동에 있다. 비롯 소액일지라도 상장 회사에 투자하면 그 회사의 자금을 조달해주는 대가로 함께 동업할 수 있는 권리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주식투자는 창업의 가장 안전하면서 합리적인 대체재이다. 창업을 하려고 할 때 이해타산에 맞지 않거나, 경쟁에서 이길 자신이 없다면 나를 대신해서 일을 해 줄 회사에 돈을 빌려주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방식이고, 그것이 주식이다. 

 

내가 제대로 된 회사에 투자 했다면 회사는 계속해서 돈을 잘 벌것이고, 주주인 나에게 반대급부로 배당을 해줄 것(혹은 배당을 더 늘려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 해당 회사의 시총은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그 과정 속에서 매수단가과 잠재적인 매도 단가와의 괴리가 벌어지는 것이 이상적인 결과이다. (물론 한국시장에선 항상 그렇진 않으나)

 

해당회사에 대한 분석과 투자 시점이 합리적이었다면, 그리고 나의 Thesis가 실현되기까지 확신을 굽히지 않고 시장의 풍파를 인내해 낼 수만 있다면, 수익의 실현은 당연하다. 대부분이 도래하지 않은 미래의 문제일 뿐이다. 물론 원칙을 지키는 것은 소수의 좁은 길이다. 

 

주식 투자로 수익을 실현하지 못한다면, 주식을 사업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아닌지 부터 점검해보아야 한다. 주식은 사업이다. 그러므로 투자대상 사업에 대한 이해가 가장 우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