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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방이 막힌 투자

category 투자 원칙/태도와 철학 2021. 6. 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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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말에 올라타는 추종 매매는 왠만한 확신이 없고서는 추구하기 어려운 전략이다. 내재가치가 한참 미치지 못했다고 판단되었을 때 한참을 치솟은 주가를 보면서 겁먹지 않고, 과감하게 들어가는 전략이다. 

그러나 현재는 그런 종목들이 많이 보이지 않는다. 결국 하방이 막혀야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배당으로 받혀주던지, 아니면 더이상 팔아재낄 잠재적 매도자들이 없고, 이제 신규 매수자들이 유입되는 것만 남았던지, 아니면 기업의 현금, 자산상황을 고려할 때 더이상은 내려갈 수 없는 수준의 밸류에이션이든지, 어찌되었든 하방이 막혀있는 종목이어야 한다. 

 

즉 잃을 수 없는 투자라고 판단되는 기업에, 2번, 3번이라도 다시 들어갈 기업에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나서야 위를 보자. 상방이 열릴 수 있는 Potential이 보일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 투자자들은 반대로 한다. 상방이 무엇이 있는지 쳐다보면서 들어가다가 하방으로 쭉 미끄러진다. 최악은 그리고서는 회사를 욕하는 사람이다. 리스크를 파악하지 못한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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